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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안전과 사회환경안전 : 교통안전

by ⍣Humpback whale⍣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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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날로 심각해져 가던 유아 교통사고가 1990년을 고비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4개 회원국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2.0명으로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10). 특히 취학 전 유아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양상은 심각한 수준인데, 보행 시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선진국의 경우 10~20%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거의 60%나 된다(경찰청, 2011).

 

따라서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유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보행 시 지켜야 할 규칙, 차에 탈 때와 내릴 때, 실외에서 공놀이나 기타 여러 가지 놀이를 할 때 유의할 사항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는 보행할 때, 승차할 때, 자전거를 탈 때 많이 발생한다. 각 상황에서 지켜야 할 안전규칙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보행자안전

유아를 위한 보행자안전지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부모는 자녀나 다른 유아들에게 무단횡단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야 한다. 만약 유아가 무단횡단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에는 길을 잘 건널 수 있도록 돕는다.

주정차된 차량 사이에서 뛰어나오지 않는다. 유아가 도로를 횡단하기 위해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뛰어나오거나 차의 바로 앞이나 뒤를 돌아 횡단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차도를 천천히 걷는 것보다 주정차된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것이 사고의 위험이 훨씬 높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차 앞으로 돌아 뛰어자기 않는다.

가능한 한 신호등과 건널목이 적고 공사장 등 위험한 장소가 적은 곳으로 다닌다.

항상 사람 다니는 길의 안쪽으로 걷고, 마주 오는 차량을 살핀다.

뒤돌아보며 걷거나 장난하지 않으며, 앞을 보고 살피며 걷는다.

좁은 골목에서 차 다니는 길로 나올 때에는 앞뒤좌우를 살피며 천천히 걸어간다.

주차장에서 차들 사이를 빠져나갈 때에는 뛰어나가지 말고, 앞뒤 좌우를 살펴 천천히 걸어간다.

차가 다니는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공놀이를 하지 않으며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를 타지 않는다.

횡단보도가 없는 길을 건널 때에는 뛰거나 서두르지 말고, 운전자가 잘 보이는 위치에 서서 손을 들어 차를 멈추게 한 다음 좌우를 살펴 차가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건너야 한다.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기본 원칙

‼ 우선 멈춘다.

‼ 좌우의 차를 본다.

‼ 횡단보도 오른쪽에 서서 운전자를 보며 손을 든다.

  • 횡단보도는 오른쪽으로 치우친 만큼 급제동 차량과의 충돌 위험성이 적으므로 항상 오른쪽에서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손을 든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먼저 갈 테니 멈춰 달라는 표시이므로, 운전자를 보며 항상 차에 가까운 쪽 손을 45° 각도로 들어야 한다.

‼ 차가 멈추었는지 먼저 확인한다.

  • -유아가 손을 들었거나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왔다고 해도 모든 차가 다 멈추지는 않는다는 것을 유아와 함께 실제 도로에 나가서 가르쳐 준다. 운전자와 눈을 마주친 다음, 차가 멈추었는지를 확인한 후에 건너 가도록 한다.

‼ 건너는 동안 차를 계속 보면서 천천히 걷는다.

 

2. 자전거안전

우리나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자전거안전사고(한국소비자원, 2007)는 2004년 214건, 2005년 172건, 2006년 165건으로, 이 중 만 14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 얼굴’이 4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다리, 팔’의 순이었으며, 사고유형은 ‘넘어짐, 미끄러짐’이 57.4%로 가장 많고, ‘끼임’이 24.9%, ‘충돌, 충격’이 12.9%였다.

 

미국에서는 매년 300명의 유아들이 자전거와 관련된 사고로 목숨을 잃고(국립건강통계센터, 1991), 거의 50만 명 이상의 유아들이 부상을 당하는데, 대부분이 두뇌손상이므로 헬멧을 착용함으로써 부상을 85%까지 줄일 수 있었다(Schaaf, 1996).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어린이의 자전거 안전모 착용률은 평균 3.2%로 매우 낮게 나타났고, 자전거 탑승 중 사망자의 70% 이상이 머리 부상으로 사망하고(세이프키즈코리아, 2013) 있기 때문에 유아들이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의 안전규칙을 숙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 자전거를 탈 때 지켜야 할 규칙 ]

‼ 자전거를 탈 때 교통기관이 다니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한다.

‼ 자전거 타는 영역에서 보행자들과 다른 교통기관을 조심한다.

‼ 한 손에 물건을 들지 말고, 항상 두 손으로 핸들을 잡는다.

‼ 자전거를 타고 뽐내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무모하게 타지 않는다..

‼ 지나치게 빠른 속도를 내지 말고, 다른 사람이나 차·동물 등을 보았을 때 멈출 수 있어야 한다.

‼ 자전거가 고장이 나지 않았는지 항상 점검한다.

‼ 보행자가 없는 곳으로 다닌다.

‼ 하루 중 사람이나 다른 교통량이 많지 않은 시간대를 이용한다.

 

< 아동건강교육, 박선희·김희태·이영애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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