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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부모역할

by ⍣Humpback whale⍣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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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의 정의 및 특성

최근 우리 사회의 가족관계 변화에서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외국인과의 국제 결혼으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족의 증가이다. 이전까지 국제결혼, 이중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을 '다문화가족'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다문화가족이란 부부 중 한 사람이 외국 출신으로 국제결혼에 의하여 가족관계가 형성된 가족형태이며,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현행 다문화가족지원법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또는 국적법에 의한 귀화자와 출생 시부터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는 국제결혼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내국인 간의 결혼과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구분하는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980년대 말에 시작되어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은 우리나라 남ㅁ성과 외국인 여성 간의 혼인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행되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줄곧 전체 혼인 중 10%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혼인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증가 추세는 도시보다 농촌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국제결혼 건수가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족 아동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되고 있다. 국제결혼이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는 출생하는 신생아의 32%가 다문화가족의 2세대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문화가족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단일민족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를 지닌 이방인에 대해 포용성이 적다. '피부색이 다르다' '말을 더듬는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등의 이유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받는 것은 대표적인 폐쇄적 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태도 때문에 결혼이민여성이나 다문화가족의 아동은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둘째, 대부분의 다문화가족은 빈곤한 경우가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0)의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의하면, 2009년 우리나라 전체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200만 원 미만이 38.4%, 100만원 미만이 21.3%로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2012년에는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200만 원 미만이 30.9%, 100만 원 미만이 11.0%로 저소득 비율은 다소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전체적으로 낮은 소득수준을 보여 준다. 다문화가족의 52.9%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수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해당하는 다문화가족이13.7%에 불과할 만큼 빈곤문제는 심각하다. 다문화가족의 빈곤문제는 다문화가족의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문제로 발생하는 가족갈등 및 부부간 갈등에 노출되어 있다. 국제결혼의 특성상 다문화가족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인식 차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안고 있다. 가족 내에 존재하는 이중문화로 인해 상호 간 갈등을 경험하기 쉬운데, 언어적 장벽으로 생기는 의사소통 문제로 갈등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한국문화나 한국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에서 경험하는 일을 자신의 모국문화나 모국정서로 해석하기 때문에 가족 간 소통이나 이해의 폭이 제한된다. 적지 않은 결혼이민여성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 문제로 부부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남성우월주의 등으로 인해 결혼이민여성이 한국문화에 적응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가족갈등 및 부부간 갈등이 아동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아동은 부모의 이중문화로부터 발생하는 갈등과 혼동외에 부모의 갈등으로 인해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국제결혼이란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부관계를 맺는 것이므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극복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 상호이해와 존중, 노력이다. 자신의 것만 지키려는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배우자가 살아 온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며 서로 간의 차이를 배우고 존중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전제될 경우 부부관계의 질이 높아진다.

 

■ 다문화가족의 자녀양육 문제

1) 다문화가족 자녀의 어려움

다문화가족에게 자녀는 희망이며 결혼이민자가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해 가는 데 촉매역할을 한다. 특히 결혼이민여성에게 자녀는 한국사회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심리적 거점이다.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여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부나 모의 모국언어나 신체적 특성 등을 수용하는 것이다.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겪는 일반적인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기초학습 능력이 낮은 경향이 있다. 부모가 대부분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학습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둘째, 언어발달 지체현상과 문화부적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체성 혼란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혼혈이라는 사실은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다문화가족의 아동은 문화, 언어, 피부색, 인종 등의 차이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원만한 친구관계를 맺는 데 장애를 느끼며, 또래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2)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어려움

다문화가족의 부모와 자녀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속도 차이로 인한 갈등, 자녀의 학습부진에서 발생하는 갈등, 자녀의 자아정체성 혼란, 또래로부터의 집단따돌림 등으로 다양한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 이는 다문화가족의 자녀에게 신체적, 심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의 국적 자체보다는 자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가 자녀의 발달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의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언어적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경우 자녀와의 소통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다문화가족 어머니는 자녀양육에서 높은 양육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자녀의 학교에 가서 교사와 상담할 때 소통이 어렵고, 자녀의 알림장에 쓰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자녀의 숙제를 지도하기 어렵기 때문에 양육스트레스가 높다. 한국어를 원활히 사용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 여성은 한국어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양육자로서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녀를 출산하기 때문에 다문화가족 자녀가 언어습득에 민감할 시간에 어머니가 언어 모델로서 적합하지 않다. 다문화가족의 아동은 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언어발달이 지체되어 학습이해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어린 유아일수록 언어발달에 미치는 어머니를 비롯한 주양육자의 영향이 크다. 같은 다문화가족에서 성장하더라도 외국인 출신 어머니의 한국어능력에 따라 자녀의 언어능력도 다르게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문화가족의 부모역할

1) 자녀의 정체성 및 문화적 균형감 형성

다문화가족의 자녀에 대한 효율적인 자녀양육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정체성을 올바르게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특정 사회에 속하여 살아가는 개인에게는 사회적, 개별적 정체성이 자신의 심리적 건강과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형성을 위해 필요하다.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정체성을 잘 형성하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은 첫째,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제공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특히 외모나 언어에서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여 자아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외모나 언어에 대한 인정과 지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자신이 사랑받고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다고 느낄 때 자존감이 향상된다. 이는 학교나 사회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밑바탕이 된다.

 

둘째, 다문화가족의 부모는 자녀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다른 문화인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도록 도와야 한다. 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의 생활과 사고를 강조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부모 중 한 사람은 외모나 언어가 다른 타문화권 출신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자녀에게 어떤 한 문화권의 사고와 생활방식만을 강요하기보다는 한국인으로서의 삶과 다른 문화권 사람으로서의 삶을 균형 잡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부모는 자녀에 대한 직접적인 지도와 양육도 중요하지만 부와 모 간의 문화적인 균형감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부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이를 지속적으로 보고 자란 자녀는 두 문화에 대한 통합감과 신뢰감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2)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다문화가족에서 부모는 생활 속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한국사회에서의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모 효능감이나 양육행동에 반영되어 자녀와의 애착, 자아개념, 또래관계와 같은 사회성 발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 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 구체적인 부모역할 등을 제시함으로써 다문화가족 부모의 올바른 자녀양육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능한 많이 가지도록 하여 정서적 유대감을 증가시켜야 한다. 다문화가족의 부모는 자녀의 말에 공감하고 응답하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습득하여 자녀와 의사소통함으로써 바림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부모와의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발달시킬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외모, 언어, 문화 등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을 이해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가치를 생각하고 이를 개발하도록 지지한다.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학습관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자녀의 언어능력과 사회적 기술, 학업능력 함양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공격적인 행동, 주의력 결핍과 같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녀의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와 행동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적절한 언어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 부모 자신의 언어가 미숙하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녀와 적절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양육에 필수적인 일이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학교나 사회에 나가서 문화적인 편견과 배타적인 태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심리적 어려움을 느끼게 하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여 학교나 사회에서 낙오되도록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의 부모는 자녀가 학교나 사회에서 잘 적응하도록 관계형성에 요구되는 사회적 기술을 지도해야 한다. 또래문화에서 따돌림받지 않고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도록 사회적 활동범위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는 학습지원과 학습관리를 통해 자녀의 사회적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고 그 밖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도록 도와야 한다.

 

4) 사회복지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

다문화가족의 부모는 사회적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자녀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은 상담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탈을 조장하는 위험요인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일탈을 막아 주는 보호 요인으로도 작동한다. 예를 들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어 및 한국문화 습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교육은 물론 문화, 양육, 가족상담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교육을 지원받아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

1) 정부의 다문화가족 지원 대책

첫째, 보다 법적으로 강제화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지원법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필요하며, 정부 차원의 결혼중개업체에 대한 보호대책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문화가족 여성은 자신의 신분적 조건 때문에 열악한 조건을 감수하고 노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여성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법과 제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

 

둘째, 부서 간 사업의 중복을 막고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하기 위해서 협력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모두 개별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조정체계를 갖추는 것이 사업의 일관성과 효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셋째, 다문화가족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부문별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취업 및 직업훈련에 대한 시기별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제시할 필요가 있다. 정책 수립은 일률적이거나 획일적인 프로그램보다 개별 다문화가족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접근이 효과적이다.

 

넷째, 지역사회 통합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교육청, NGO, 대학, 언론, 기억 등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나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해당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다문화사회에 대한 한국인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변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주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여 이들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교육 측면에서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단일민족주의 교육에 대한 방향을 재설정하여 초·중·고등학생이 배우는 교과서부터 바꿔 나가며, 교육과정 개정 시 사회, 도덕, 국어 등 관련 교과에서 타문화 이해, 존중, 편견 극복 및 관용에 관한 내용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2)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지원

다문화가족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자녀양육 및 교육이다. 이는 경제적 문제와 관련되며, 자녀양육에 대한 열망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문화 가족의 부모가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수행하도록 다양한 자녀양육 관련 정보와 부모교육 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자녀가 영유아기나 아동기뿐 아니라 사춘기를 경험하는 과도기인 청소년기까지 적절한 부모역할의 모색과 지원이 요구된다. 먼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시민교육을 통해 인성교육 강화, 영유아교육기관 및 초·중등 교육과정에 다문화 관련 교육요소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습부진아 특별교육 및 집단따돌림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적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특별교실을 운영하며, 중앙교수학습센터를 활용한 학습자료 및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학급별 소집단 그룹활동 활성화를 통해 집단따돌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및 교육청을 중심으로 상담활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결혼이민자 자녀교육 방안 교원연수 실시와 외국인근로자 가정의 자녀를 위한 교육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서적, 심리적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치료, 독서치료, 상담치료 등과 같은 치유작업도 중요하다.

 

한편 다문화가족에서 부부간의 갈등, 언어소통 장애, 차별, 촉력, 자녀양육, 가출, 비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

 

< 부모교육, 김진경·서주현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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