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란 동심을 소재로 하여 인간과 사물에 대한 사고와 경험을 함축된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리듬감과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구인환, 1990). 유아들이 동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동시가 갖는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동시짓기의 기본은 동시 감상에서부터 출발하며 소리 내어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좋은 동시란?
-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 유아들의 생활 체험이 녹아 있는 시
- 리듬과 운율이 살아 있는 시
-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 시
- 움직임이 들어 있는 시
- 감각적이고 심상이 뚜렷한 시
- 유머가 있는 시
※ 낭송기법
- 후렴읽기
- 행별 읽기
- 대화식 읽기
- 누적식 읽기
- 전체 읽기
Ⅰ. 비오는 날 무슨 소리를 들었니?
① 우산을 보고 연상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 이게 뭘까?
- 이걸 보니까 뭐가 생각나니?
② 비오는 날 들었던 소리를 모아 본다.
- 비오는 날, 소리를 들어 봤니?
- 비오는 날 너희가 들은 소리는 어떤 소리였니?
③ 교사가 비오는 날 들었던 소리를 들려 준다.
- 선생님은 아침에 이런 소리를 들었어. 퐁! 퐁! 퐁! 무슨 소리일까?
- 물웅덩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야.
④ 유아가 한 명씩 나와 비오는 날 소리 수수께끼를 낸다.
- 비오는 날 들은 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니?
- 우리는 친구가 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맞혀보자.
⑤ 여러 명의 유아들이 순서대로 나와 비오는 날 소리 수수께끼를 낸다.
- 또 다른 친구가 한번 나와서 수수께끼를 내 볼까?
- 비오는 날에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구나.
⑥ 녹음기를 소개한다.
- 이게 무엇인지 아니?
- 이건 우리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기야. 이걸로 우리가 <비오는 날> 이라는 동시를 함께 지어 보자.
⑦ 녹음기를 이용해 유아들이 낸 의성어를 녹음하여 동시를 만든다.
- 우리 이번에는 이런 재미있는 소리로 동시를 만들어 보자. “선생님이 비오는 날 비오는 날 무슨 소리 들었니? ○○이가 들은 소리”라고 말하면 ○○이가 재미있는 소리를 여기에 대고 말해 줘.
- 우리 차례대로 모두 다 함께 해 보자. 다른 친구들이 어떤 재미있는 소리를 내는지 잘 들어 보자.
⑧ 유아들이 녹음한 동시를 다 함께 들어 보며 감상한다.
- 우리들이 지은 동시를 한번 들어볼까?
- 정말 멋진 동시를 지었구나!
▴ 확장 활동
☞ 의성어 표현: 배경을 변화시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도록 한다.
∙동물원에서 동물원에서 무슨 소리 들었니?
∙ 숲속에서 숲속에서 무슨 소리 들었니?
∙ 버스에서 버스에서 무슨 소리 들었니?
☞ 의태어 표현: 인물을 변화시켜 몸으로 동작을 표현한 후 언어화할 수 있도록 한다.
∙ 동물원에서 ○○이가 본 건? / 엉금엉금 거북이
∙ ○○이는 춤출 때 이렇게 춤추지 / 흔들흔들 흔들흔들
< 유아언어교육, 박선희 · 박찬옥,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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