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의 기본동작능력도 발달한다. 2세 유아는 두 발 모아 뛰기, 기어오르기, 팔로 매달리기, 옆구르기와 같은 단순한 대근육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만 2세 반 이후부터는 손과 손가락의 협응력이 발달하여 공과 같은 물체를 던지거나 잘 돌아가는 바퀴가 달린 운동기구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작은 운동도구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놀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놀잇감을 탐색한다. 3~5세 유아는 안정되게 달리고, 두 발을 모아 뛰고, 기어오르며, 균형잡기 등 다양한 운동능력이 발달한다. 또 신체적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시도하고 실외놀이를 좋아한다. 또 신체적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시도하고 실외놀이를 좋아한다. 6~8세 유아는 줄넘기, 공놀이, 나무나 줄에 기어오르기, 롤러스케이트 타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대근육활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리기, 줄긋기, 바느질과 목공놀이, 구슬꿰기 등 다양한 소근육활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목표물 맞히기와 같은 다양한 운동게임에 흥미를 많이 가진다.
1. 안정동작능력의 출현시기와 발달
안정동작이란 동작의 위치를 이동하지 않고 움직이는 여러 가지 중축성 동작이나 균형동작을 의미한다. 중축성 동작은 고정자세로 구부리기, 뻗기, 꼬기, 돌리기 등으로, 유아기 초기인 2개월 이후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균형동작은 정적 균형, 동적 균형, 물체균형의 세 종류가 있다. 정적 균형이란 무게중심을 고정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잡고 서 있기, 혼자 일어서기 등의 동작능력은 10개월 이후에 발달한다. 동적 균형이란 무게전이에 따라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균대 위에 서 있기 등 신체이동 중에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능력으로 3세 이후에 나타나서 발달한다. 물체균형은 콩주머니를 손으로 잡고 던지거나 후프를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것과 같이 신체를 이용하여 사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으로 2~3세경에 발달한다.
양팔로 매달리기의 발달곡선을 통해서 살펴보면, 매달리기와 관련된 근지구력은 유아 초기에는 남아와 여아 간의 성차를 거의 보이지 않다가 4세반부터 6개월의 현저한 성차를 보인다. 유아의 매달리기와 기어오르기 등의 운동능력이 현저히 발달하는 것은 5세 전후이다. 한 발로 서기의 발달곡선을 보면 유아기부터 여아가 남아보다 우수한 경향임을 알 수 있다. 또 5세 무렵부터 한 발로 서기의 운동능력은 현저하게 발달하는데, 그네놀이와 평균대놀이 등에 필요한 이 운동능력은 여아에게 일찍이 발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 이동동작능력의 출현시기와 발달
걷기는 13개월 이후부터, 달리기와 두 발 모아 뛰기는 18개월 이후부터, 한 발뛰기는 3세 이후부터, 말뛰기와 두 발 번갈아 뛰기가 가장 나중인 4세 이후부터 발달된다. 유아의 이동동작능력 발달 중 25m 달리기의 연령별 발달곡선을 보면, 5세경이 되면 현저히 발달하며 남아가 여아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멀리뛰기의 발달경향을 보면, 3세 유아의 경우는 멀리뛰기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지만 4세 반부터는 남아와 여아 간에 6개월의 성차를 나타낼 정도로 남아가 여아보다 우수하게 된다.
멀리뛰기 운동능력을 통해 유아기부터 여러 가지 운동적성이 발달하는데, 특히 순발력이 상당히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나무토막을 50cm 간격으로 10개씩 나란히 놓은 다음 두 발 모아 뛰어넘기를 하게 하여 이동동작능력을 연령별로 보면 두 발 모아 뛰어넘기로는 민첩성과 협응력의 발달을 알 수 있는데, 유아 초기에는 남아와 여아 간의 성차를 거의 나타내지 않지만 4세 후반부터 남아의 발달이 현저해진다. 두 발 모아 뛰어넘기는 풍선놀이나 공놀이의 운동능력과 관련이 많은 능력이다.
3. 조작동작능력의 출현시기왕 발달
사물이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뻗기, 잡기, 놓기는 2~4세 무렵에, 공 따위를 던지기는 2~3세 이후에, 받기는 2세 이후에, 차기는 1년 6개월 이후에, 공 때리기 능력은 한참 뒤인 5세 이후에 발달한다.
< 유아동작교육, 전인옥·이영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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