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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작교육과 창의성 발달 : 창의성 이론의 관점(인지적 관점)

by ⍣Humpback whale⍣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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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적 관점

인지적 관점에서는 창의성을 주로 인지적 사고 기능과 지식, 또는 문제해결과정에 초점을 두었다. 창의성에 대한 Guilford(1967)의 이론은 요인분석을 근거로 내용, 작용, 결과로 조합되는 120개의 능력요인으로 지능을 설명하는 체계화된 지적 구조모델을 구성하였다. 이 중 작용의 영역을 인지, 기억, 수렴적 사고, 확산적 사고와 평가의 5개 요인을 나누고, 문제상황에서 많은 다양한 생각을 산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인 확산적 사고를 유창성, 융통성, 정교성, 독창성 등으로 범주화하였다. 그러나 Guilford,는 많은 연구 이후에 확산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를 동일시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문제에 대한 민감성’과 ‘재정의‘ 등의 요소를 창의적 사고에 추가하였다.

 

Torrance(1962)는 창의적 사고를 어떤 문제나 결핍, 지식의 결여 및 부조화 등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방법을 탐색하는 전 과정으로 보고, 창의적 사고의 인지적인 특성을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으로 설명하였다.

 

유창성은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나 반응을 생각해 내는 것으로 이것은 부문적으로는 기억력을 요구하는 사고능력으로 한 개인이 저장된 정보와 문제를 즉각적으로 연결할 때 나타나는 선택적인 회상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한 주제에 관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기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중요한 요소로 사고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많은 양의 아이디어 산출을 필요로 하므로 비교적 초기단계에 요구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융통성은 한 계열의 생각을 다른 계열의 생각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며 문제를 새롭고 다른 방법으로 감지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에서 폭 넓은 형태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새로운 종류의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또 대안책을 강구하고 새로운 상황이나 아이디어를 찾도록 유도하는 사고력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경직된 시각으로 사고하는 것을 막아 준다. 융통성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사용하고, 한 가지 아이디어에서 다른 종류의 아이디어를 산출할 줄 안다.

 

독창성을 새롭고 독특하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으로, 일상, 관행, 상식으로부터 벗어나 자기만의 고유함을 추구하는 능력이다. 독창성은 전에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것처럼 보이던 아이디어들 간에 관계를 형성하는 연합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유아들이 연습을 통하여 비상한 아이디어를 수용하거나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열망에 의해 증진될 수 있다.

 

정교성이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해 상세한 내용을 가득 채워 넣거나, 흥미로운 세부사항을 추가해 넣거나, 관련된 아이디어를 한데 묶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Guildford와 Torrance의 확산적 사고이론은 창의성의 연구와 평가,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 등의 방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최근 확산적 사고의 반대개념인 수렴적 사고도 창의적 사고에서 중요하다는 이론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하여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의 결합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모델이 제시되기도 하였다(Treffinger & Isaken, 1992).

 

한편, 창의적 사고력을 문제해결과정에 초점을 두고 연구한 Wallas(1926)sms 창의적 사고과정이 몇 개의 단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하고, 이들 각각의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좀 더 잘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는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을 준비기, 부화기, 조명기, 검증기의 4단계로 구분하였다.

 

Osborn과 Parnes(1963)는 이를 문제탐색, 사실발견, 문제발견, 아이디어 발견, 해결안 발견, 수용발견의 6단계 모형으로 확장하였다. 이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은 인간사고의 논리적·분석적·비판적 측면과 함께 직관적·종합적·수용적 측면을 통합시키려는 시도로서, 수렴적 과정과 확산적 과정을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에 통합시킴으로써 확산적 과정으로 치우치는 경향성에 제동을 걸었다(Parnes, 1992, 재인용).

 

Feldhusen과 Treffinger(1994)는 창의적 문제해결을 “문제이해, 아이디어 산출, 행동 계획 및 실행의 3단계를 거치면서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가 일어나는 문제해결의 과정” 이라고 정의하고,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을 단계에 국한하기보다는 개념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과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의적 문제해결모형은 아이디어 개발 및 과학적 발견의 근거를 설명하는 구조로 현재까지 설명력 있고 타당한 패러다임으로 평가된다.

 

< 유아동작교육, 전인옥·이영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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