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 관점은 유아가 환경 속에서 인지적, 정의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 따라서 교사는 유아의 관점을 인정하면서 그 밖에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볼 수도 있음을 지적해 준다. 유아가 동작을 경험하는 동안 교사는 환경을 구성하면서 각 유아의 지각과 반응 형태를 발견해야 한다. 구성주의 관점은 진보주의 교육의 관점과도 일치한다. 여기서는 인간의 내적 상태와 외적 상태를 모두 중요시한다.
구성주의 관점에서 교사는 지적 발달의 단계에 익숙해야 하고, 각 유아의 현재 단계뿐만 아니라 그 유아의 사고를 새롭게 통합시키는 데 필요한 특별한 경험도 알고 있어야 한다. 진보주의 교육자는 발달의 순서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즉 유아의 사고에 대한 종단적 관점에 관심이 있다. 유아는 자기경험을 스스로 통합한다. 따라서 교사는 유아가 논리적으로 건전하게 통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유아들이 더 복잡한 추리와 문제해결, 판단,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구성주의 관점에서 Seefeldt(1976)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교사의 역할을 보면, 첫째, 교사는 유아 개인의 사고유형을 규명해야 한다. 둘째, 각유아의 사고발달단계를 규명해야 한다. 셋째, 각 유아의 사고 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구상해야 한다. 넷째, 어떻게 하면 유아에게 새로운 지식을 적극적으로 찾도록 인지적 갈등이나 사회적 갈등을 유도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 다섯째, 각 유아에게 자기자신의 동작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함으로써 자연적인 피드백을 받게 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Andrews(1954)의 ‘아동을 위한 창의적 리듬동작(Creative rhythmic movement for children)’과 Murray(1953)의 ‘초등교육에서의 무용(Dance in elementary education)’은 구성주의 관점에서 신체동작의 의사결정에 자극을 통한 문제해결과 발견학습의 기초자료를 제공해 주었으나 모두 초등학교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유아동작교육을 위한 자료로는 제한점이 있다.
한편, Gehart(1973)는 ‘동작과 인지(Moving and knowing)’에서 개별 학습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한 활동자료를 제시하면서 3~6세 유아를 위한 동작교육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또 그는 교사로 하여금 풍부한 동작경험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구조적인 체계를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유아의 신체동작을 통한 공간개념 발달을 중심으로 한 기본적 학습과제를 제시하였다. 영국의 동작교육과 현대적 의미의 동작교육은 대부분 이 구성주의 관점을 취하고 있다.
< 유아동작교육, 전인옥·이영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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