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백질(protein)
(1) 기능
단백질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자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주성분으로, 신체의 고형분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새로 세포와 손상된 조직을 보수하며, 1g당 4kcal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각종 효소, 호르몬 및 항체를 생성하고 근육 등의 체조직을 구성하는 등 신체를 유지·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체내의 체액을 항상 일정한 상태(ph 7.35~7.45)로 유지시킨다(최혜미 외, 2011).
(2) 종류
단백질은 약 20여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며, 아미노산의 종류와 결합상태에 따라 단백질의 종류가 달라진다(최혜미 외, 2011). 아미노산 중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하며, 체내에서 합성되는 아미노산을 불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한다(최혜미 외, 2011)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의 함유 정도에 따라 적정량을 포함하고 있는 완전단백질, 함량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적 불완전단백질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결핍단백질로 분류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단백질 함량도 많고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으며, 식물성 단백질은 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영양가가 낮다. 따라서 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먹음으로써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이 서로 보충되어 완전단백질과 가깜게 영양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부족과 과잉
단백질이 부족하면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이 지연되고, 면역성의 결핌으로 질병에 감염되기 쉬우며, 질병이나 상처의 회복이 늦어진다(최혜미 외, 2011). 또한 단백질의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혈액의 단백질 농도가 저하되어 영양실조성 부종이 나타나며, 심각한 저영양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을 과잉섭취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남는 것이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단백질의 과잉섭취는 체내에 알칼리성 장액 분비를 증가시켜 장운동이 약화되어 변비가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의 대사 시 질소가 요소의 형태로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것은 미성숙한 영유아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4) 영양섭취기준
영유아기에는 신체 구성의 기본영양소인 단백질의 공급이 중요하다. 인체에 섭취된 단백질은 소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며, 간과 조직에서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한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의 필요량이 다른 연령에서보다 높으므로, 영유아의 신체성장과 기관의 발달을 위해서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애햐 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단백질 섭취량의 1/3 정도는 최소한 동물성 단백질에서 섭취할 것을 강조하나, 영유아의 경우 1일 단백질 필요량의 1/2이상을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2) 무기질(mimerals)
무기질은 체내함량이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인체를 구성하고 조절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최진호 외, 2008). 무기질은 단백질과 더불어 신체를 구성하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대사과정에서 생리작용을 하는 효소나 호르몬 및 기타 물질의 구성성분이 된다(최혜미 외, 2011). 그리고 체액 내의 삼투압을 유지하여 체수분을 조절해 주며, 단백질과 함께 체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한다. 인체의 무기질은 1일 필요량이 100mg 이상인 다량무기질과 1일 필요량이 100mg 이하인 미량무기질로 구분할 수 있다(서정숙 외, 2008). 다량무기질에는 칼슘, 인,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황, 염소 등이 있으며, 미량무기질로는 철, 요오드, 아연, 불소, 망간, 구리 등이 있다
성장과 발육의 시기인 유아기에는 골격의 발달과 치아의 생성으로 칼슘의 필요량이 성인보다 높다. 칼슘의 흡수율도 높아서 영유아기에는 40~60%가 흡수되는 반면 성인에 이르면 30% 내외로 떨어진다.
인은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 있어 유아가 정상적인 식사를 한다면 부족한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잉섭취가 우려된다(최혜미 외, 2006). 인의 과잉섭취는 골다공증, 칼슘흡수장애, 비골격조직의 전이성 석회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철은 미량무기질이지만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등 필수적인 생리작용을 하는 영양소로 영유아의 성장속도에 비례하여 그 필요량이 증가한다(서정숙 외, 2008). 신생아는 태내에서 철 등의 영양소를 여분으로 저장하여 출생 후 모유를 통한 섭취로 필요량을 만족할 수 있으나, 생후 5~6개월이 되면 그 양이 고갈되어 부족한 철을 음식을 통하여 섭취할 필요가 있다(이연숙 외, 2011).
3) 비타민(vitamin)
비타민은 에너지를 생성하거나 신체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영양소들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은 매우 적은 양이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체외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비타민은 20여 가지에 이르며, 크게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다. 지용성 비타민은 소화, 흡수, 운반, 저장 등 모든 과정이 지방(지질)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며 장에서 흡수되어 주로 간에 저장된다(서정숙 외, 2008). 반면에 수용성 비타민은 혈액에 녹아서 이동하며, 과잉섭취한 경우 소변을 통해 배설되어 체내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매일 공급해야 한다(서정숙 외, 2008).
필수비타민은 몸에서 충분한 양이 합성되지 못하는 경우 충분한 식사로 섭취할 수 있어 결핍증이 생기지 않는다. 필수비타민으로 알려진 것은 13종으로 이 중 9가지는 수용성이며 식품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서정숙 외, 2008).
비타민이 부족하면 우리 몸 안에서 영양소가 적절히 이용되지 못하며, 신체 기능도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장기간 부족하며 결핍증이 나타나고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4) 수분
수분은 신체 구성성분 중 가장 많은 성분으로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른 영양소가 체내에서 적절한 기능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김미경 외, 2006). 수분은 영양소를 조직세포로 운반하고 세포에서 생성된 노폐물을 운반한다. 또한 타액, 위액, 담즙, 장액 같은 분비액의 성분으로 영양소를 용해시켜 화학작용을 받을 수 있게 하거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조절하며 외부자극, 환경의 변화 등으로부터 내장기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서정숙 외, 2008). 그리고 뼈의 관절골액, 뇌척수액의 성분으로서 이들 조직을 보호하고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서정숙 외, 2008). 사람의 몸은 어릴수록 수분비율이 높아서 생후 6개월까지는 74%, 만 1세에는 68% 정도이다.
체내수분이 부족하면 탈수현상이 나타난다. 탈수상태가 되면 처음에는 갈증을 느끼고, 입술이 마르며, 기운이 없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체온이 상승하며, 고열, 설사나 구토, 발한 또는 출혈을 일으키고,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으나 수분을 보충하면 증상이 사라진다(김미경 외, 2006). 영유아들의 경우에는 수분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땀을 흘리는 활동을 한 후에는 반드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 아동건강교육, 박선희·김희태·이영애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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