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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iom의 문제해결식 동작교수법

by ⍣Humpback whale⍣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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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lliom 문제해결식 동작교수법의 기본개념

Gilliom(1970)은 학습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정을 발견으로 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다양한 문제해결 기술을 제시하였다. 문제해결식 접근방법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나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유도할 때 그 문제가 곧 학습활동이 된다. 문제 중에서 가장 자극적인 것은 표준해결책이 없는 문제나 한 가지의 옳은 해결책만을 요구하지 않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동작문제(학습활동)를 설정하여 제시할 때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일반적 기준을 보면 다음과 같다(Gilliom, 1970, pp. 47~48).

기본문제는 표준해답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보조문제는 유아가 스스로 발견하지 못할 때만 제시해야 한다. 보조문제는 기본문제를 해결할 때보다 다양한 해결을 자극하는 것이어야 하며, 주어진 동작해결의 수행력을 더욱 예민하게 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생산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여야 하며, 문제해결과정으로서 추리와 상상을 고무시키는 문제여야 한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하여 문제는 점차적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해결이 나올 수 있도록 진술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유아가 성공감을 느끼며 더욱 차원 높은 상상력을 기르고자 하는 내적 동기를 갖게 된다.

 

모든 문제는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것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 Gilliom 문제해결식 동작교수법의 교육내용

활동을 계획할 때에는 먼저 활동의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동의 주제를 정한 후 각 단계를 서술해 보도록 한다. 목적에는 구체적인 목표의 서술이 필요하며, 활동 후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평가하는 일도 필요하다. 활동의 주제를 정할 때에는 LABAN의 동작분석모델에 기초를 둔 주제를 선정한다.

 

‘공간’이라는 요소를 이해시키려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에 신체적 접근방법을 이용한다면 상상력보다는 대조법을 이용하여 공간의 개념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즉 “그 자리에 선 채로(자기공간), 손을 이용하여(신체의 한 부분), 주어지는 박자에 맞추어(시간), 위치를 변화시켜 보자(공간), 높게, 낮게, 더 높게, 더 낮게…….”와 같이 상상력보다는 탐색에 더욱 중점을 두어 교육하는 방법이다. Laban은 사람의 움직임이란 미리 형성된 상상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상상 없이도 움직일 수 있으며, 자기 몸이 할 수 있는 모든 기본적인 동작을 습득한 뒤에 상상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발바닥을 바닥에 대지 않고 방 안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나 될까?”와 같이 스스로 자기 몸의 능력과 한계를 발견하게 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해 볼 수 있게 한다.

 

1. Gilliom의 기본동작교육의 주제로 선정한 단원

Gilliom이 제시한 문제해결을 통한 자기발견적 동작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네 가지 동작의 기본요소를 주제로 선정하여 4단원을 구성하였다. 이 단원은 Laban의 연구들(1947, 1948)에 기초를 두었으며, 이 요소를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 적용하는 데는 무용분야의 Russell(1965)과 체조분야의 Pallet(1965) 및 Scott(1963), Broer(1966) 등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1) 제1단원 : (공간) 어디로 움직일 수 있는가?(Where can you move?)

2) 제2단원 : (신체인식) 무엇을 움직일 수 있는가?(What can you move?)

3) 제3단원 : (힘·무게)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How can you move?)

4) 제4단원 : (시간·흐름) 어떻게 하면 더 잘 움직일 수 있는가?(How can you move better?)

 

2. Gilliom의 기본동작교육의 주제와 내용

Gilliom이 제시한 기본동작교육의 주제와 내용

주제 탐색해야 할 개념 목표
공간 (1) 종류 – 자기공간, 일반공간
(2) 방향 – 앞으로/뒤로/옆으로
위로/아래로
(3) 높이 – 높게/낮게/중간으로
(4) 범위 – 크게/작게/중간으로
(5) 바닥 모양 – 똑바로/곡선으로/지그재그로
(1) 움직이는 동안 주의해서 듣고 생각한다.
(2) 시작과 끝나는 신호에 맞출 수 있다.
(3) 기구를 적절히 정리할 수 있다.
(4) 자기공간과 일반공간에서 조절된 행동으로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5) 각 방향·높이·범위에서 조절된 행동으로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6) 바닥모양을 만들 수 있다.
신체
인식
(1) 신체부분 – 머리, 목, 어깨, 가슴, 허리, 배, 엉덩이, 다리, 팔, 등, 손, 손목, 손가락, 발, 발목, 발가락, 무릎
(2) 신체표현 – 앞/뒤/옆
(3) 신체형태 – 둥근 곳/좁고 곧은 곳/꼬인 곳
(4) 신체관계 – 가까이/멀리/꼬이게
(5) 신체와 사물의 관계 – 벽/바닥/상자, 위/아래/너머, 멀리/가까이
(6) 사람관계 – 가까이/멀리, 만나기/헤어지기, 얼굴 마주 대기, 옆에 서기, 그림자 되기, 거울 되기, 따라 하기, 지도하기
(1) 특정한 신체부분을 의식하면서 움직인다.
(2) 움직이는 부분의 명칭을 안다.
(3) 근육이 당기는 부분을 의식하면서 구부리거나 꼬거나 돌릴 수 있다.
(4) 특정한 신체부분을 움직이면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
무게
(1) 힘의 세기 – 세게/보통으로/약하게
(2) 힘의 질 – 갑자기 딱딱하게/천천히 부드럽게/계속적으로
(3) 무게 – 점차적으로 사라지게/무겁게/가볍게
(1) 근육을 긴장시켜 몸으로 힘을 만들어 낸다.
(2) 몸을 이용하여 다양한 힘의 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3) 몸의 여러 부분과 넓은 범위로 점차 힘을 옮겨 갈 수 있다.
(4) 공을 던지고 받음으로써 힘을 흡수할 수 있다.
(5) 다양한 동작으로 균형을 이룬다.
(6) 움직이면서 균형을 이룬다.
(7) 바닥에 닿지 않고도 균형을 이룬다.
(8) 바닥에 닿지 않고도 균형을 이룬 채 힘 있게 날 수 있다.
시간
·
흐름
(1) 빠르기 – 느리게/보통으로/빠르게/점점 빠르게/점점 느리게
(2) 리듬 – 박자에 맞추기/리듬 패턴 알기
(3) 흐름 – 유연하게/끊기게
(1) 동작의 속도를 다양하게 한다.
(2) 점점 느리게, 점점 빠르게 가속 또는 감속한다.
(3) 움직일 때 적절한 속도를 의식한다.
(4) 다양한 박자에 맞추어 반응한다.
(5) 음악을 듣고 박자에 맞추어 움직인다.
(6) 부드럽고 흐르는 듯이 움직인다.
(7) 준비·시작·끝을 유연하게 연결시킨다.

 

3. 교사의 역할

문제해결식 교수법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Gilliom(1977)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목적을 분명히 하되 상황에 따라 조종할 수 있도록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질문과 관찰, 그리고 토의의 형식으로 지도한다.

 

2) 문제를 해결하거나 발견할 때는 그 개념을 용어로 기억할 수 있도록 용어를 설명하고 언어화시킨다.

 

3) 쉬운 단계부터 어렵고 복잡한 단계로 점차로 탐색하도록 한다.

 

4) 공간을 최대로 이용한다.

 

5) 교사도 유아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6) 유아의 활동을 고루 관찰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원형을 취한다.

 

7) 가끔 정지시킴으로써 서로를 관찰할 수 있게 한다.

 

< 유아동작교육, 전인옥·이영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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