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시 따르기(taking directions)
지시에 따르는 것은 교실을 제대로 운영하고 자기통제를 하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문화적 주제를 선정할 때는 가상적 요소를 중요시하여야 한다. 따라서 제1수준은 어떤 주제든지 지시에 따르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초점과 강조점이 동작보다는 상상과 표현으로 점차 옮겨 갈 뿐이다.
2. 흉내내기(mimicry)
‘공간에 대한 인식’이라는 동작주제로 하는 모방의 예는 “내가 낮은 수준에서 모퉁이 길을 따라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을 따라 해 보세요.”와 같은 지시가 될 수 있다. 이때는 유아의 주의를 운동근육 통제에 두도록 한다. 반면에 ‘동물’이라는 문화적 주제를 동작주제에 이용할 때는 그 과정이 다양한 유형의 경험을 다루게되며, 그 초점도 동작 자체와 문화적 조건으로 구분된다. 먼저 유아의 주의를 정신적 심상에 모은 다음에 동작을 따라서 하게 한다. 예를 들면, “내가 뱀처럼 움직일 테니 따라 해 보세요.”이다.
3. 극화하기(dramatizind)
동작주제에서 상황 구성하기의 예는 “방에서 깡충깡충 뛰어 보자. 그런 다음 드럼소리에 맞추어 방향을 바꾸며 뛰어 보자.”와 같은 지시가 될 수 있다. 이것을 문화적 주제 ‘해변에서의 하루’로 극화하는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뜨거운 모래 위를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때 여러분은 모래가 뜨겁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니? 그렇게 걷다가 갑자기 날카로운 물건을 밟았을때 동작이 어떻게 변하겠니?”
4. 즉흥적 극화하기(improvisation)
동작주제 ‘무게와 시간에 대한 인식’에서 연합시키기는 유아가 어떤 이미지를 행위로 표현해 내는 능력에 좌우된다. 문화적 주제 ‘정서’는 즉흥적 극화에 적절하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몰래 접근해 올 때 네가 어떻게 느낄지를 표현해 보자. 그때 너의 두려움을 표현할 수 있겠니? 몰래 접근해 오는 사람이 빠르게, 그리고 느리게 다가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겠니?”라고 반응을 요구한다.
5. 구성하기(composing)
동작주제 ‘짝과 소집단에 대한 인식’에서 창조하기의 예로는 “짝과 함께 무용을 하면서 가능한 모든 관계를 탐색해 보자. 시작·중간 및 끝부분을 구분하여 보여 줄 수 있겠니?”를 들 수 있다. 이것은 응집된 연속적 동작을 고안하고 실행하기에 앞서, 유아에게 가능한 동작의 모든 질을 분류할 것을 요구한다. 문화적 주제 ‘친구와 이웃들’에 포함된 질들을 강조했을 때, 그 과정을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가 알고 있는 어떤 사람에게 일어난 일들을 무용으로 꾸며서 말해 줄 수 있겠니?”라고 지시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교사는 유아에게 적합하도록 나름대로 재조정하여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체계적 접근법은 경험이 많고 익숙한 교사보다는 초보교사에게 더욱 유용할 것이다. Ritson의 입장에서는 극적 접근법만을 이용하거나 신체적 접근법만을 이용하기보다는 두 가지 접근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동작 교육이 될 것이다.
< 유아동작교육, 전인옥·이영 / KNOU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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